미국의 차기 말레이시아 대사로 호주 출신의 정치평론가, 닉 애덤스가 지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스스로 우두머리 수컷을 의미하는 '알파 메일'이라고 부를 정도의 남성 우월주의자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이슬람 지지자들을 비하하고 이스라엘을 극단적으로 옹호하는 언행으로 논란을 몰고 다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대사 지명 소식에 애덤스는 '일생의 영광'이라고 반겼지만, 이슬람이 국교인 말레이시아는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물론 여당 연합 안에서도 기본적인 존중조차 무시한 모욕적인 인사라는 비판과 함께 대사 부임을 거부하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는 현지 미국 대사관을 직접 찾아가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스칸다르 파리즈 말레이시아 여당 연합 청년부 : 닉 애덤스가 그동안 보여준 것처럼 분별없고, 불쾌하고, 거만한 사람과 어떻게 대화할 수 있겠습니까?] <br /> <br />25% 관세를 낮추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말레이시아 정부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공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히면 관계 악화를 감수해야 하고, 그렇다고 이대로 수용하면 정치적 타격을 피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안와르 총리는 일단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도 하기 전, 사돈이자 부동산개발업자인 찰스 쿠슈너를 프랑스 대사에 지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탈세와 불법 선거자금 제공 등으로 2년간 복역했고 자신이 집권 1기 퇴임 직전 사면한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'정실주의'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다음으로는 한때 장남의 약혼녀였던 폭스뉴스 앵커를 그리스 대사에 지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최연호 <br />화면출처ㅣ닉 애덤스 SNS <br />자막뉴스ㅣ윤현경 이도형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71914324006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